드림카카오 72% vs 56%


고등학교 시절 99%의 드림카카오가 출시되며 잠시나마 국산 초콜릿계의 한 획을 그었던 이 초콜릿은, 초코릿의 주 성분인 카카오의 함량에 따라 여러종류로 나뉘었었다. 하지만 요즈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드림카카오의 종류는 72%와 56%. 지금부터 이 두 초콜릿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대충들 알고 있듯이 가장 기본적인 두 초콜릿의 차이는 단맛의 정도이다. 주 성분인 카카오는 단맛이 아니라 쓴맛을 내는 재료이므로 56%로 비교적 적게 들어간 녀석이 단맛이 더 많이 느껴진다.


외형은 72%가  좀 더 진한 카카오의 맛을 나타내고자 흑색으로, 56%는 진한 갈색으로 포장되어 있다. 두 초콜릿 다 '폴리페놀이 가득한 하이카카오'라고 같은 문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폴리페놀이 뭘까?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 폴리페놀은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물질 중 하나.

폴리페놀의 종류는 수천 가지가 넘는다. 이중 비교적 널리 알려진 것은 녹차에 든 카테킨, 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 사과.양파의 쿼세틴 등이다. 과일에 많은 플라보노이드와 콩에 많은 이소플라본도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폴리페놀은 활성산소에 노출되어 손상되는 DNA의 보호나 세포구성 단백질 및 효소를 보호하는 항산화 능력이 커서 다양한 질병에 대한 위험도를 낮춘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폴리페놀은 항암작용과 함께 심장질환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라고

[네이버 지식백과] 폴리페놀 [polyphenol]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에서 소개해 주고 있다. 뭐 폴리페놀이란 녀석이 초콜릿에 얼마나 포함되어 있을지는 의문이나 폴리페놀 자체는 몸에 좋은 것이라는 사실이 확연하다.



대충 제품 성품을 비교해보자면, 거의 비슷하지만 식물성유지와 코코아버터가 사용된 차이 정도인듯 하다.



두 초콜릿의 열량을 살펴보니... 응? 당연히 단맛이 더 강한 56%가 열량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다. 좀 더 자세하게 함량을 살펴보자.



단맛을 내는 당류의 함량은 56%가 높지만 영양소중에 가장 많은 열량을 내는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72%가 더 많은것을 알 수 있다. 단백질 함량 역시 미세하게나마 72%녀석이 조금 더 높은 편.

하지만 이걸 한 번에 한통씩 섭취를 할 것도 아니고, 적당량을 섭취할 시에 급격하게 체중의 변화를 일으킬 정도의 열량은 아니다.


내용물 비교. 육안으로는 차이가... 없다. 사진상 왼쪽이 72%, 오른쪽이 56%. 똑같이 생겼다. 맛은 역시나 56%가 조금 더 단맛이 강한편인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다. 시중의 초콜릿들과 비슷한 정도랄까?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단맛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고 72% 카카오가 단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초콜릿 나름대로의 은은한 단맛을 내포하고 있어, 단맛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내 입맛에 딱 적당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나는 단맛이 나는 음식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지라... 음식의 간이 조금만 달게 된다거나 단맛이 나는 간식거리는 입에도 잘 대지 않는 편이다. 초콜릿 역시 내 돈을 사먹거나 혹은 지속적인 섭취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몇달 전 금연을 시작하고 난뒤, 솔직히 금연이라는 것이 완전히 연초의 맛을 기억에서 지우고 담배를 손에서 놓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글쎄.. 금연을 한 사람들은 항상 흡연 욕구를 참으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대략 반년 가량 이런 저런 방법을 통해 흡연 욕구를 참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이 이 '드림카카오'라는 녀석.

이 녀석을 곁에 두기 전까진 민트향이 나는 무설탕 사탕인 '애X타임'이라는 녀석을 잠깐 동안 이용했었다. 하지만 사탕은 초콜릿 보다 장시간 입안에서 굴러다니고, 분명 성분에는 설탕을 비롯한 당류가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단맛이 강한편이여서 금방 손에서 놓게 되었다. 그래서 택한 것이 바로 이 드림카카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게 한통에 대형마트에서 2000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사실 초콜릿이라는 것이, 주성분인 카카오 자체는 해롭지 않으나 가공과정에서 포함되는 유지, 당류 성분들과 함께 포장시 이용되는 방부제 따위가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으로 다가오게 된다. 적당히 먹는 초콜릿은 두뇌회전이나 심적불안요소 제거에도 도움된다고 알려져 있으니, 뭐 이 상품이 단종되지 않거나 내가 담배를 다시 피지 않는 이상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