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22 덥다... 덥다는 말밖에 표현이 되지 않는 요즘...

아침부터 이 나라는 큰일로 시끄럽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하다. 택도 없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말도 안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연예인들이 인터넷에 오르내린다. 국민이 주가 되어야 할 국가에서 할 수 있는게 없다...

아무튼.

하루 전 7/21 월요일. 너무 더워서 시원한 음식과 국물이 그리운 날. 먹어보지도 않은 냉우동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떠올라 주변지역 검색.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다케다야'라는 우동전문점 발견. 타 블로그 포스팅 사진을 보고 고민도 않고 출발을 결심하였다. 하지만...

청천벽력과 같이 매주 월요일은 휴무...

그리고 오늘.

늘 함께 하는 장기, 쪼껀에 일과시간 업무안하고 땡땡이 치고 다니는 RJ회장님(올 한해 우리 모임 회장)

우리는 마치 약속이나 한것처럼 다시 이곳을 찾게 되었으니...

밖에서 본 외관. 일본식 사누끼우동 전문점 다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건물 오른쪽 자그맣게 건물로 들어서는 입구가 있다.


입구 앞에 놓여진 간이 입간판. '생활의 달인' 방송 출현과 일본식 우동을 먹으러 일본까지 안가도 된다는 엄청난 자신감의 문구.


하루 전 우리를 좌절에 빠뜨렸던 영업시간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월요일은 휴무 & 매일 3~5시 사이는 저녁타임 준비시간으로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입구 현관에 부착된 SBS생활의 달인 인증패. 한층 기대를 더하게 된다.


테이블에 놓인 메뉴판. 더운 날씨탓에 다른메뉴는 시선도 가지 않는다. 시원한 우동 4가지 메뉴중 과연 각각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몰라 서빙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냉우동을 제외한 3개 우동은 메밀소바처럼 준비된 면에 조금씩 소스를 부어가며 먹는 우동이고, 냉우동이 시원한 국물에 면이 담겨져 나온다고 하신다. 장기, 쪼껀, 나는 더 고민도 않고 냉우동을 주문.

눈치보다가 혼자 다른메뉴를 시키기 뭐한지 RJ군도 냉우동 주문. 결국 4개의 냉우동 통합.


주문한 냉우동. 기존 우동과 별반 다를것 없는 비주얼. 일반적인 가쓰오부시 국물을 시원하게 식혀 살얼음이 동동 떠있고 첨가된 재료들은 시원함을 가미하기 위한 오이, 잔파, 김, 방울 토마토, 삶은 계란 반쪽. 평소 우동을 좋아하고 더군다나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서 더운 여름날 냉면이나 밀면처럼 일반적인 냉음식이 질릴 때 즐기기 괜찮은 우동이었다. 특히나 우동면이 굉장히 쫄깃했는데 차가운 국물에 담겨서 인지 다 먹을 동안도 불지 않는 식감이 아주 괜찮았다. 반면 쪼껀군은 너무 쫄깃하다 못해 질겨서 부담스럽다는 평.


더운 여름날 입에 딱맞고 시원한 냉우동 한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다. 먹는 도중 RJ가 그릇이 이쁘다고 했는데 먹다보니 시원한 음식을 담기에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상 입체감이 떨어지지만 일반적인 냉면그릇보다 깊이가 덜 깊고 옆으로 훨씬 넓은 형태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냉우동 한그릇으로 더위를 식히고,

가을쯤이 되면 따뜻한 우동이나, 등심돈까스 등을 맛보러 오면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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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2동 | 다케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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